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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성공한 반도체주, 아마존 실적은 마소와 함께 랠리에 힘을 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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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성공한 반도체주, 아마존 실적은 마소와 함께 랠리에 힘을 더할까?

📌 [증시 시황]
출처: Finviz 나스닥 100 Map

오늘 미 증시는 반도체 섹터의 폭발적인 반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급등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4.04포인트(3.36%) 오른 28,106.35, S&P 500 지수는 121.48포인트(1.66%) 오른 7,437.63, 다우 지수는 614.06포인트(1.19%) 상승한 52,213.2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상승 랠리의 주된 동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과 반도체 관련주들의 동반 폭등이었습니다.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애저(Azure)' 클라우드 매출이 4년 만에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는 정규장에서 상승 폭을 넓히며 15.51% 오른 45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와 함께 샌디스크(+25.99%), 마이크론(+18.36%), 웨스턴 디지털(+15.37%), AMD(+13.00%), 인텔(+11.30%) 등 반도체 주들이 일제히 폭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8.19% 급등했습니다.


 반도체 랠리를 이끈 핵심 원인은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됩니다:

1)애플의 중국 창신메모리(CXMT) 도입 시도에 대해 미 여야 상원의원들이 반대 청원을 넣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과점적 입지가 재확인되었습니다.
2)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부문 이익이 25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며 메모리 숏티지와 장기 수익성이 입증되었습니다.
3) 깜짝 금리 인상 가능성(33% 상회)으로 경계감이 높았던 시장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동결을 결정하며 "현재 시장 금리가 자연스럽게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 인상만이 유일한 방법인가"라고 언급해 향후 인상 우려를 경감시켰습니다.
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 3,600주를 직접 매수하며 시장에 강력한 자신감을 표명했습니다.
5) 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 청산 절차 돌입 및 시타델의 긴급 인수 등이 시장 불확실성을 축소시켰습니다.

미국 시장 내 반도체 섹터의 폭발적인 반등은 한국 증시로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개장 전부터 코스피 야간선물이 가격제한폭 최상단인 +8%까지 직행하며 매수세가 집중되었는데요. 개장 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이상 폭등하며 코스피 지수를 강력하게 견인했습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28.02% 상승한 265,000원, SK하이닉스는 29.95% 상승한 1,718,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01.89포인트(17.91%) 폭등한 6,595.4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실적 발표_1]

아마존이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대폭 뛰어넘는 2026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006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인 1,961억 6,000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7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 역시 시장 전망치인 1.81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5.7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은 단연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였습니다.

2분기 AW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폭증한 422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405억 4,000만 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는데요. 이는 18분기 만에 거둔 가장 높은 성장률로, AWS의 영업이익 또한 166억 달러(영업이익률 39%)를 기록하며 막대한 수익성을 증명했습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호실적에 이어 AWS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시장은 클라우드 및 AI 수요에 대한 강한 확신을 얻으며 환호했습니다.

 부문별 세부 실적에서도 전 영역에 걸친 견조한 성장세가 확인되었습니다.

북미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162억 달러(영업이익 91억 달러, 마진 7.9%)를 기록했고, 해외 사업 매출은 외환 영향을 제외하고 15% 증가한 422억 달러(영업이익 17억 달러, 마진 4.1%)를 나타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마존은 지난 12개월간 매출총이익률 50.6%, 자기자본이익률(ROE) 24%를 달성하며 견조한 펀더멘털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자본 지출(CAPEX) 확대 행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마존은 이번 분기 531억 달러의 현금 자본 지출을 주로 AWS 및 생성형 AI 인프라에 투입했는데요.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기존 2,000억 달러로 계획했던 올해 CAPEX 전망치를 2,200억 달러로 전격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시 CEO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전 세계적인 설비 증설 수요를 인상 이유로 꼽으며, "이 정도의 대규모 투자로도 2026년은 물론 2027년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 부족할 것이며, 이미 2028년 수요까지 놀라울 정도로 밀려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 여파로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FCF)은 76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으나, 시장은 이를 리스크가 아닌 미래를 위한 필연적인 투자로 받아들였습니다.

AWS의 확고한 성장세가 실적으로 뒷받침되는 데다, AI 사업부와 자체 개발 칩(트레이니움, 그래비톤) 사업부의 연간 매출이 각각 250억 달러를 돌파하며 실질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강력한 실적과 AI 주도권에 힘입어, 정규장을 3.9% 상승한 235.50달러로 마감했던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9.15% 급등한 257.04달러하였습니다.


📌 [실적 발표_2]

애플도 아이폰과 맥(Mac)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2분기(회계연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는데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9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088억 6,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전망치인 1.89달러를 넘어서는 2.02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상 최고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공급 제약"을 이유로 차기 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9~11% 증가로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 심리를 축소시켰습니다.

이는 시장이 기대했던 12% 이상의 성장률을 충족시키지 못한 수치로, 향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주가 하락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료 출처: Apple 2026년 3분기 IR 발표 자료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22% 급증한 542억 5,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맥 매출 또한 29% 늘어난 103억 5,200만 달러를 달성하며 견조한 수요를 증명했습니다.

서비스 부문 매출 역시 307억 3,900만 달러로 6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연초 대비 성장 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패드 매출은 61억 9,100만 달러,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문은 78억 8,3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견조한 판매 실적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망 병목 현상과 메모리 부품 단가 상승이라는 거대한 비용 압박에 봉착해 있습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글로벌 메모리 부족 현상과 반도체 생산 능력 확보 경쟁을 "100년 만의 홍수"에 비유할 정도로 심각성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이미 맥과 아이패드 일부 라인업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안으로 아이폰 신제품 시리즈의 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수급 불안의 대안으로 떠오른 중국 창신메모리(CXMT) 도입 여부에 대해 애플 측은, 현재까지 확보해 둔 재고로 대응하고 있으나 9월 이후 재고가 소진되면 부품 단가 상승이 사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글로벌 D램 시장이 마이크론,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과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수급 안정화를 위해 창신메모리를 포함한 모든 대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애플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최근 미국 여야 상원의원들은 창신메모리와 양쯔메모리가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국 기업들의 중국산 메모리 칩 조달을 즉각 중단시킬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경쟁사인 마이크론마저 중국산 메모리 도입 반대를 위한 대규모 로비를 펼치고 있어, 애플의 필요와는 별개로 당분간 미국 기업의 중국산 메모리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결국 기대치를 밑돈 가이던스 하향과 마진 압박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팀 쿡 CEO의 뒤를 이어 존 터너스 신임 CEO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의 경계감, 그리고 최근 AI 및 반도체 섹터 약세 속에서 대안주로 부각되어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는 등 주가에 호재가 선반영되어 있던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 결과 실적 발표 직후 정규장에서 333.43달러로 마감했던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65% 급락한 311.25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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