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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급락에 시장 회복…유럽 떠나 미국으로, 10월은 인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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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급락에 시장 회복…유럽 떠나 미국으로, 10월은 인상 없다?

📌 [매크로 이슈&증시 시황]
오늘 미 증시는 국채금리가 장중 급등세를 되돌리고,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업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 S&P 500 지수: 7,666.45 (14.91/+0.19%)
  • 나스닥 100 지수: 30,501.56 (93.06/+0.31%)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50,932.10 (21.01/+0.04%)

우선 오늘 시장을 가장 강하게 움직인 것은 국채금리의 방향 전환이었습니다.

글로벌 채권 매도세 속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34% 안팎까지 상승했고, 이후 발표된 제조업 지표에서도 원가 상승 압력이 확인되며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장 중반으로 갈수록 국채 매수세가 유입되고 특히 연준 이사들이 추가 정책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리 상승세가 꺾였는데요.

2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4.874%에서 현재 4.798%까지 7.6bp 하락했고, 장중 5.331%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금리도 5.256%까지 7.5bp 내려왔습니다. 5.3%를 웃돌던 10년물 금리가 다시 5.2%대로 돌아온 것인데요.

국채 가격이 반등하면서 금리 부담이 다소 완화됐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35% 상승하며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고, 기술주가 0.99% 오르며 뒤를 이었습니다. 산업재와 유틸리티도 각각 0.51%, 0.43% 상승했는데요. 국제유가 상승이 에너지주를 지지한 가운데,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매수세가 기술주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소재는 2.26%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고,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각각 1.44%, 1.13% 내렸습니다. 부동산은 0.64%, 필수소비재는 0.38%, 금융은 0.25%, 경기소비재는 0.11% 하락했습니다.

결국 국채금리 하락이 증시의 반등을 도왔지만, 매수세가 모든 업종으로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11개 업종 가운데 4개만 상승한 만큼, 오늘은 에너지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나며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진 하루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 전체의 회복 강도는 아직 제한적이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하락 종목 비율은 약 1.23대 1, 나스닥은 1.04대 1이었으며, 전체 거래량도 172억5,000만 주로 최근 20거래일 평균인 171억9,000만 주와 비슷했습니다. 일부 업종의 강세가 뚜렷했던 것과 별개로, 시장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확산됐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확인이 필요합니다.

장 초반 발표된 9월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시장 예상치인 54.8과 전월의 54.6을 모두 소폭 밑돌며 국채 금리 상승의 재료가 되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지불가격지수가 71.1에서 77.9로 6.8포인트 급등했고, 고용지수는 51.2에서 52.7로 상승했습니다. 신규주문은 53.7에서 55.3으로, 수주잔고는 51.8에서 56.4로 높아진 반면, 생산은 58.3에서 56.7로 둔화했고 재고는 50.6에서 48.6으로 내려갔습니다. 제조업은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9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띈 부분은 다시 강해진 원가 상승 압력이었습니다.

지불가격지수는 예상치인 72.9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란 전쟁 초기인 3월 78.3에서 4월 84.6까지 상승한 뒤, 5월 82.1, 6월 73.0, 7~8월 71.1로 낮아졌지만, 9월에는 77.9로 반등하며 전쟁 초기 수준에 다시 근접한 것입니다. 한동안 완화되던 제조업의 원재료 가격 상승 압력이 재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ISM은 철강·알루미늄 가격 상승과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 중동 분쟁에 따른 석유 관련 제품 가격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원재료 구매가격이 올랐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도 전월 46.2%에서 58.6%로 확대됐습니다. 지불가격지수는 물가상승률 자체를 의미하지 않지만, 비용 상승을 체감하는 기업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 경로에 부담을 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용지수가 3개월 연속 확장 영역을 유지하며 전월보다 개선됐고, 신규주문과 수주잔고도 증가했습니다.

종합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수요와 고용이 함께 약해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결과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원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졌다는 점은 연준이 물가 둔화를 확신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제조업의 확장 속도가 소폭 느려졌다는 사실만으로 금리 부담이 완화됐다고 해석하기에는 세부 지표가 보여준 내용이 복합적이었습니다.


오늘 장중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한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유럽에서 국가별 재정위험이 더욱 부각되며 유럽 주요 선진국들의 국채 매도세가 강해졌습니다.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는 5%에 근접했고, 영국 30년물 금리는 6%를 넘어 199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2027년 예산안에 포함된 재정긴축 조치의 의회 통과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독일과의 금리 차이도 유럽 재정위기 당시 수준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이 각국 국채의 위험을 구분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선진국 국채 안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가와 불리한 국가를 나누는 움직임을 미국 채권시장의 반전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유럽 일부 국가의 재정 불안이 커지면서 미국과 독일 국채에 대한 상대적인 선호가 높아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최근 금리 급등 이후의 저가 매수와 포지션 조정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분기 첫 거래일이라는 시점에서 이전 분기의 급격한 채권 매도 움직임을 일부 되돌리는 거래가 나타났다는 해석입니다. 이날 미 재무부도 잔존만기 10~20년 국채를 대상으로 6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지원 바이백을 집행했습니다.

두 번째로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연준 부의장들의 직접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먼저 필립 제퍼슨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 무역정책 변화가 경제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개별 충격을 따로 보기보다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9월 금리 인상 이후에도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한 만큼, 연준 역시 변화한 경제 환경을 판단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다만 물가 전망의 위험은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추가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중론과 물가에 대한 경계가 함께 담긴 발언이었습니다.

보우먼 부의장 역시 현재 인플레이션이 (2%대) 목표치를 여전히 웃돌고 있지만, 현재는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9월에 진행한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우선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CME 패드워치 기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24.9%까지 하락하며 전날 37.6%에 이어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연준 내부에서 추가 긴축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2027년을 향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면서도, 다음 인상이 10월에 이뤄져야 하는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장 마감 후에는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정책금리를 추가로 50bp 이상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따라서 오늘 시장의 안도는 긴축 종료가 확정됐다는 의미보다, 당장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데서 나온 것으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공급 불안이 확대되며 상승했습니다.

WTI 11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71% 오른 배럴당 92.87달러, 브렌트유 12월물도 전 거래일 대비 4.37% 상승한 102.3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정유사들이 홍콩·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으로의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공급 우려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과 최대 1만 명 규모의 추가 병력 배치 계획을 보도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정학적 위험도 재부각됐습니다.

오늘은 유가와 국채금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에너지 공급 위험은 커졌지만, 채권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하락과 국채 매수세가 더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 상승의 물가 영향이 사라졌다고 보기보다는, 당일 금리를 움직인 요인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시장 내부 상황&기업 이슈]
시장에는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특히 마이크론 호실적을 계기로 메모리 반도체와 관련 장비 기업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9%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주요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 ADR이 5.08%, 램리서치가 3.53%, 마이크론이 3.03%, 샌디스크가 2.75% 상승했습니다. 메모리 제조사뿐 아니라 생산 확대에 필요한 반도체 장비 기업까지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542억3,000만달러, 조정 EPS는 33.42달러로 사전에 확인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다음 분기인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615억달러±15억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조정 매출총이익률 전망은 약 86.25%로 시장 예상치 86.7%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매출 성장 기대와 수익성에 대한 부담이 함께 남은 결과였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정규장에서는 AI 메모리 수요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어닝콜에서 언급된 2027년과 2028년 메모리 수급이 2026년보다 더 빠듯해질 것으로 전망이 메모리 수요 확대가 생산능력 확충과 장비 주문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함께 지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소프트웨어 업종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IT 서비스·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의 실적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계기가 됐는데요.

액센츄어의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86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자체 가이던스 상단을 넘어섰습니다. GAAP EPS는 3.29달러였으며, 신규 수주도 221억7,000만달러로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매출이 현지 통화 기준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가는 장중 22% 이상 상승했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도 15.83% 급등했습니다.

이는 AI가 기존 IT 서비스 기업의 업무와 매출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부 완화하는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도입하려면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업무 절차를 재설계해야 하는 만큼, 기술 발전이 새로운 구축·통합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입니다.

관련 기업들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코그니전트는 5.99%, 위프로와 인포시스의 미국 상장 주식은 각각 6.67%, 5.48% 올랐으며, IBM도 2.59% 상승했습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에서는 세일즈포스가 3.10%, 서비스나우가 2.80% 상승했습니다. 업종의 흐름을 보여주는 아이셰어즈 확장 기술·소프트웨어 ETF인 IGV도 1.64% 오르며 전날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시놉시스는 12.78% 급등했습니다. 전날 투자자 행사에서 발표한 성장 전망과 오픈AI·아마존과의 협업이 오늘 주가에 강하게 반영됐습니다.

시놉시스는 오픈AI와 반도체 설계 업무에 특화된 ‘GPT-Synopsys’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아마존과도 10억달러 이상의 다년간 IP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설계 자산의 라이선스에 더해 생산량 증가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사업모델을 확대한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을 111억5,000만달러로 제시하며 약 15%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2030회계연도까지 연평균 약 15%의 매출 성장과 조정 영업이익률 약 50%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연말 AI 투자심리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수 있는 앤트로픽의 IPO 추진 일정이 더욱 구체화됐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르면 11월 중순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0월 14일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잠재 투자자들을 만나고, 11월 9일이 포함된 주부터 공식적인 IPO 마케팅을 시작해 추수감사절인 11월 26일 전에 거래를 시작하는 방안이 거론됐습니다. 잠재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기업가치는 약 1조8,000억~2조달러 수준입니다.

매출 성장과 손실 확대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블룸버그가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매출은 약 46억달러로, 전년의 3억8,6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순손실은 약 420억달러로 전년의 약 83억달러보다 약 5배 늘었고, 영업손실도 80억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순손실의 성격은 구분해야 합니다. 약 340억달러는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과거 자금조달 수단 등의 공정가치 변화에 따른 회계상 비용이었습니다. 순손실 전체를 당해 연도에 실제로 지출한 현금으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영업손실이 약 80억6,000만달러에 달했다는 점에서 본업의 비용 부담 역시 상당합니다.

추가로 약 300쪽 분량의 투자설명서 중 3분의 1이 AI로 인한 위험 요인 설명에 사용되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IPO에서 투자자들이 평가할 것은 빠른 매출 성장뿐 아니라, 그 성장이 막대한 컴퓨팅 비용을 감당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입니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AI 개발사들의 자금조달과 인프라 투자 지속성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높은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는지는 관련 공급망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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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매출 전망은 예상치 상회…마진·투자 부담에 시간외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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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주요 실적] 마이크론은 오늘 발표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분기의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도 기대 이상으로 제시했으며, 경영진은 2027~2028년 메모리 수급이 올해보다 더 빠듯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HBM 공급계약과 장기 고객계약 확대를 통해 AI 메모리 수요의 지속성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습니다. 다만 다음 분기

By 이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