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연기' 중동 리스크 재발…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 마감한 코스피
지속되던 종전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 불장을 연출하던 글로벌 증시가 주말을 앞두고 다시 한번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 전격 재개되면서, 금요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의 평화 회담이 전격 연기되었는데요.
이스라엘의 의도적인 판 깨기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영구 휴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금 마켓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장중 거침없이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와 🇯🇵닛케이 지수는 고점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요. 📉
반면, '준틴스 휴장'을 맞이하여 하루 전 장을 마감한 🇺🇸미 증시는 "애플과 인텔이 미국 내 칩 생산을 위해 협력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형 발표가 터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전쟁 집중 브리핑]

금요일 스위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 간의 역사적인 평화 회담이 전격 연기되었습니다.
밤새 이어진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격렬한 교전 재개가 결정적 원인이 되었는데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18명이 사망하고, 헤즈볼라의 반격으로 이스라엘군 4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즉각적인 군사 작전 중단'과 '레바논의 영토 보전 및 주권 보장'을 요구했던 이란 측 평화 협정 MOU 첫 번째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MOU 파기 수준의 전면 교전이 발생하자, 스위스 회담에 미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JD 밴스 부통령은 즉각 관련 일정을 취소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회담의 한 축인 이란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양국 핵심 인사의 회동이 무산되면서 중동 평화의 실마리를 찾으려던 국제사회의 노력은 다시 한번 강한 제동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시장이 기대했던 60일간의 잠정 종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더라도, 이것이 과연 '영구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강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잠시 총성을 멈추는 것조차 이토록 불확실하다는 팩트가 증명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금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미 정보당국으로부터 이스라엘이 현재의 평화 협정 MOU 내용에 심각한 불만을 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적으로 복잡한 정치적 난제에 직면한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 연장을 위해 의도적으로 전쟁을 지속시키고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흘러나온 것인데요.
당국은 "이스라엘이 협상 자체를 결렬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헤즈볼라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짚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이스라엘의 추가 도발 여부에 따라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어 시장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이 미국 내에서 자체 칩을 설계 및 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손을 잡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폭등했습니다. 특히 이 소식에 인텔 주가는 10.64% 폭등했는데요.
미국이 향후 국가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마이크론(+8.70%), AMD(+4.86%)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6.42%라는 압도적인 상승세로 본장을 마감했습니다.
다만 뉴욕 증시가 '준틴스(노예 해방 기념일)'로 전격 휴장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미·이란 평화 회담 연기라는 대형 악재가 본장에 즉각 반영되지 못한 채 멈춰 섰기 때문인데요.
휴장 기간인 주말 사이 중동에서 들려올 추가 외교 뉴스나 전황의 흐름에 따라, 월요일 개장 시점의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완전히 동틀 바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는 중동발 비보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회담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장중 코스피는 9,300선을,닛케이 지수는 72,000선을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가던 랠리를 멈춰 세웠는데요.
결국 고점에서의 차익 실현 매물과 긴축 리스크 재발 우려가 겹치며 양국 증시 모두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반도체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 규모가 약 1,5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었는데요. 이는 전년도 시장 규모였던 360조 원 대비 무려 4.2배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인공지능(AI) 수요 폭발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매우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흔들림이 없다는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