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리스크에 떨어진 3대 지수, 순환출자 우려 속 자금 조달 나선 엔비디아
📌 [매크로 이슈 & 증시 시황]

오늘 미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 재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및 국채 금리의 급등 여파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 나스닥 100 지수: 29,621.80 (100.50 / −0.34%)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53,981.41 (60.99 / −0.11%)
- S&P 500 지수: 7,753.11 (4.53 / −0.06%)
종목별로는 반도체 섹터의 하락과 소프트웨어 섹터의 상승이 뚜렷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애플은 중국 창신메모리(CXMT) 칩 탑재 논란 여파로 1.62% 하락했고, 엔비디아 역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순환출자 우려로 2.86% 하락했습니다.
반면 스페이스X는 9억 주 규모의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에도 오버행 우려를 딛고 강세를 이어가며 4.23% 추가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적극적인 외교 행보로 추가 협상 타결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미·이란 간 이견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악시오스(Axio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보다는 경제적 압박에 무게를 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란의 심각한 자금난을 활용해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지난 6월 평화 합의 대부분을 위반했다"며, 피해 보상과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해제가 선행되지 않는 한 직접 협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 측에 지난 50년간의 시위대 피해 및 이번 전쟁 피해 배상을 청구하겠다며 맞불을 놨고,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확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시장의 긴장감을 다시 고조시켰습니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 교전 지속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불안이 맞물리며 원자재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는데요.
- 브렌튜유 선물: 84.53달러 -> 87.77달러(+3.83%)
- WTI 선물: 78.60달러 -> 82.42달러(+4.86%)
- 미 10년물 국채 금리: 4.6590% -> 4.7160%(+1.22%p)
이제 시장은 오는 수요일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목요일 발표될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 [기업 이슈]

엔비디아가 아폴로, 블랙스톤, 블랙록, GIP,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월가 대형 사모펀드 및 투자은행들과 손잡고 5,000억 달러(약 71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자금 조달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이에 필요한 전력 및 인프라 확보를 위한 것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단순 칩 판매자를 넘어 AI 공급망과 생태계 전체로 영향력을 확장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고급 GPU 및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자극하는 호재라는 평가와 동시에, 대규모 자금 조달이 반복되는 '엔비디아발 순환출자 구조'에 대한 우려가 함께 증폭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는 오늘 2.86%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의 수밋 사다나(Sumit Sadan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어제 진행된 연례 기술 포럼에서 실적 발표 이후 칩 수요가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미국 내 투자 규모를 기존 2,000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로 확대했음에도,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는 시점은 당분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시장 일각의 DRAM 피크아웃 우려에 대해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기존 채팅 작업 대비 5~30배 많은 토큰을 소비하며, 심층 추론 워크로드는 이보다 훨씬 많은 토큰을 필요로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시장의 공급 제약이 2027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공급망 계약(SCA)에는 구매 의무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고객의 임의 해지 조항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계약을 위반하려는 고객은 다음 사이클이나 메모리 부족 시점에서 물량 배정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투자의견: 오늘 UBS는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25.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디 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르면 다음 달 자체 개발 AI 칩인 '마이아 300(Maia 300)'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공급을 목표로 TSMC와 30만 개 이상의 위탁 생산을 협의 중이며, 장기적으로 100만 개 이상의 물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칩에 SK하이닉스의 HBM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주가 흐름: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에 힘입어 최근 한 달간 31% 이상 가파르게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오늘도 1.21% 추가 상승하며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