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감 고조에 계속되는 유가 상승과 금리 우려...반도체는 저가 매수세 본격화?
📌 [증시 시황]

오늘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중 혼조세를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16포인트(0.59%) 내린 51,839.26, S&P 500 지수는 14.41포인트(0.19%) 하락한 7,443.28,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7포인트(0.05%) 내린 25,508.07에 각각 거래를 마쳤는데요.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인텔 +2.13%, 브로드컴 +1.98%, 마이크론 1.95% 중심의 상승세에 힘입어 장중 3.5%까지 강한 반등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끝에 0.6% 오른 11,743.85로 마감했습니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도체 관련주와 일부 빅테크가 소폭 반등을 시도했으나,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과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2.14%)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 내 반도체 섹터의 반등세에 힘입어 오늘 국내 증시는 강세로 전환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6.18%, 삼성전자가 7.79%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1.68(+3.56%) 상승한 6,747.95를 기록하였습니다.
📌 [기업 이슈]

The Information 보도를 통해 구글이 자사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에 특화된 전용 AI 반도체 직접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프로즌(Frozen)'으로 불리는 이 전용 칩은 AI 연산 능력 부족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외부 고객 계약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여지는데요.
기존 텐서 처리 장치인 TPU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전용 제품군으로 개발되며, 2028년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글 엔지니어들은 이 칩이 기존 TPU 대비 전력당 처리 가능한 토큰 수를 6~10배 높이고 응답 속도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소식에 구글 주가는 장중 3% 이상 상승했으나, 장 막판 상승 폭이 줄어들며 1.51% 상승 마감했습니다.

AMD는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에 대응할 자사의 첫 번째 랙 규모 AI 시스템인 '헬리오스'의 연내 출하 준비를 본격화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칩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에 대응해 수년 만에 선보이는 본격적인 경쟁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추가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AMD 헬리오스 랙 스케일 솔루션을 대규모로 도입해 Azure 서비스 및 기업 고객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최첨단 AI 추론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AMD와의 장기 계약을 통한 자사 데이터센터 적용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대형 협력 소식에 힘입어 AMD 주가는 1.57%,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15%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 [전쟁 집중 브리핑]

미국과 이란 간의 상호 공습이 10일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교전 여파가 쿠웨이트, 요르단 등 주변 걸프 국가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들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 이상으로 치르게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혀 분쟁의 장기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더해 한국시간 오전 5시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 개시를 발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했습니다.
한편 해운 조사 기관 로이드 리스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7월 20일까지 한 주간 해당 해협의 선박 통항 횟수는 53회로 전주(157회) 대비 6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결국 물류 차단 우려가 심화되면서 국제유가는 다시금 배럴당 80달러 선을 웃돌며 물가 압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처럼 급박한 대치 상황 속에서도 물밑에서는 양측이 단기적 긴장 완화를 위한 '10일간의 추가 휴전'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함께 전해지며 사태의 추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