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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재고조에 유가 급등과 시장 혼조세... 반도체 섹터는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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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재고조에 유가 급등과 시장 혼조세... 반도체 섹터는 반등 성공

어제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NATO 정상회의에서 이란을 향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금융시장은 다시금 경직되었습니다.

여기에 연준의 매파적인 의사록 발표가 가져온 인플레이션 우려와 빅테크발 대형 호재들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아주 흥미로운 디커플링 장세를 연출했는데요.

거시경제 지표의 불확실성이 지수를 짓누르는 와중에도 AI와 반도체 섹터는 강력한 반등 모멘텀을 뿜어냈습니다.


📌 [매크로 & 지표]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선에 다시 한번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에서 진행된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및 협상은 사실상 시간 낭비이며 거의 다 끝났다”, “미국은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경한 발언을 쏟아낸 건데요.

특히 “어쩌면 유가를 끌어올릴 몇 가지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이면서 시장의 지정학적 불안감을 한껏 자극했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전쟁 재개나 장기적인 군사 조치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지속되는 불확실성에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20% 오른 배럴당 78.02달러, 미국 WTI 선물은 4.37% 상승한 배럴당 73.52달러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물가 부담을 다시 키우는 요인이긴 하지만, 그간의 행보로 볼 때 이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압박식 협상 전략으로 풀이되는 만큼 시장에 장기적이고 치명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유가 상승 우려는 때마침 공개된 연준의 6월 FOMC 회의록과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첫 회의 기록으로 큰 관심을 모은 이번 의사록에서는 중앙은행 내부의 분열이 드러났는데요. 🚨

물가 상승 압력이 생각보다 광범위하고 가격 인상세가 꽤 완강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연말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자는 의견과 오히려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지속적으로 근접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를 꺼리는 매파적 기류가 확인된 셈입니다.

중동발 유가 충격과 매파적 의사록이 겹치면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9% 내린 52,348.39, S&P 500 지수 역시 0.28% 하락한 7,482.71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만, 오는 7월 28~29일 열릴 FOMC를 앞두고 최근 발표된 6월 고용 데이터가 예상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고용 강세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 여전히 금리 동결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 [증시 & 기업]

매크로 악재로 다우와 S&P가 주춤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AI 반도체 섹터의 호재들에 힘입어 0.20% 오른 25,870.65에 장을 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2.23%로 강하게 상승했는데요. 📈

그 중심에는 애플과 브로드컴의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다년 계약 체결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빅딜은 📱애플 제품에 탑재될 맞춤형 실리콘 부품과 무선 칩셋 공급을 위한 것으로, 미국 전역의 공급망 현대화를 위해 15억 달러의 자본 지출도 함께 투입될 예정입니다.

최근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도입 검토 소식으로 반도체 섹터 전반에 돌았던 'AI 사이클 종료 우려'를 이번 미국 중심의 밸류체인 강화 발표가 단번에 씻어낸 건데요. 이 소식에 브로드컴 주가는 5%, 애플 주가는 1% 가까이 상승하며 투심을 강하게 견인했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와 오픈AI도 긍정적인 뉴스를 더하며 기술주 랠리에 화력을 보탰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 자국 AI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H200 반도체 구매를 총 20만 개 규모로 제한적 허용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65% 급등했습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매출이 더해지는 것에 따른 실적 상향 기대감이 유입된 결과입니다.

오픈AI 역시 실시간으로 듣고 말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비서형 AI 신모델 'GPT-Live'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부터 5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신용한도를 승인받았다는 겹경사를 전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자금 확보는 오픈AI의 든든한 실탄이 될 것으로 보이며, BoA 입장에서는 향후 있을 오픈AI의 초대형 IPO 주관사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영리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매크로의 물가 압박 속에서도 빅테크들의 실질적인 밸류체인 확장과 기술 혁신 팩트가 시장의 하방을 단단히 지지해 준 하루였습니다. 💪

이제 시장의 눈은 바로 내일로 예정된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에 쏠리고 있습니다. 👀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예측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역대급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약 245억 달러(약 37조 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SK하이닉스의 ADR 상장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또 어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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