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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가 연 ‘에이전트 시대’…CPU 기업이 급등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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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가 연 ‘에이전트 시대’…CPU 기업이 급등한 이유

📌 [매크로 이슈&증시 시황]
오늘 미 증시는 메타의 신모델 ‘뮤즈 AI’가 촉발한 에이전트 AI 시대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강하게 상승했습니다.
  • S&P 500 지수: 7,764.70 (114.20/+1.49%)
  • 나스닥 100 지수: 30,482.35 (838.19/+2.83%)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52,054.19 (366.04/+0.71%)

특히 인텔과 AMD, ARM 등 CPU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면서 기술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나스닥은 지난 6월 2일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약 0.5% 상승했습니다.

시장 내부에서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습니다.

S&P500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약 1.4배 많았으며, 미국 증시 전체 거래량은 약 165억주로 최근 20거래일 평균인 162억주를 소폭 웃돌았는데요.

다만 S&P500에서는 52주 신고가가 7개, 신저가가 29개였고 나스닥에서도 신고가 64개·신저가 127개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수는 강하게 상승했지만 시장 전체가 일제히 오른 것보다는 메타와 CPU·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집중됐다는 점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메타의 급등에 힘입어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이 +4.1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정보기술 업종도 약 2.4% 상승했는데요.

반면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에너지 업종은 약 -2.5%로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오늘 증시 상승을 뒷받침한 가장 큰 매크로 요인은 국제유가와 장기 국채금리의 동반 하락이었습니다.

중동에서는 새로운 원유 공급 차질이나 군사적 충돌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과 걸프 국가 대표들과의 회담을 앞두고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형성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페제스키안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아직 공식 회담이나 협상 재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군사적 충돌 확대보다 대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에 포함됐던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일부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 예멘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지원이나 새로운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이 일부 가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기대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화물 물동량이 최근 6개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에 WTI는 전 거래일보다 4.5% 하락한 배럴당 95.78달러, 브렌트유는 3.4% 내린 100.34달러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만 중동의 공급망 불안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평균 디젤 가격은 갤런당 6.51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급 차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정제시설 가동 중단 및 디젤 수출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것도 미국 내 디젤 가격과 물류비에 대한 부담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디젤 가격 상승은 농업과 육상 운송, 물류비를 통해 소비자물가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뿐 아니라 연준에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 금리가 하락하며 기술주와 성장주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의 5.01%에서 4.96% 부근으로 약 5bp 하락했고, 30년물 금리도 5.34%에서 5.29%로 내려왔는데요.

반면 연준의 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76% 부근을 유지했습니다.

즉 시장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반영하면서도, 연준의 선제적인 긴축이 장기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함께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고위급 회담에서는 AI와 무역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AI 사고와 안전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공식 대화 채널을 만들고, 약 두 달 뒤 중국 선전에서 후속 회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요.

베센트 장관은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양국이 AI 안전과 관련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오는 11월 10일 만료되는 관세 및 무역 휴전을 연장할지, 희토류와 첨단 반도체를 둘러싼 수출 규제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대두 구매에 다시 나섰다는 소식은 양국의 협상 분위기 개선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지만, 핵심 기술과 공급망 문제까지 해결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말 S&P500 전망치로 8,000선을 유지했습니다.

AI 투자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인데요.

다만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거나 금융 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될 경우 S&P500이 7,100선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는 현재 지수와 비교하면 약 7%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둔 것입니다.

한편 UBS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8,800에서 8,000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높아진 금리와 국제유가,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기업의 환산 실적 부담을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는데요.

국내 기업들의 장기적인 이익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최근 실적 추정치의 상승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 [시장 내부 상황]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9% 급등하며 강한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ARM은 17.16%, 인텔은 12.14%, AMD는 9.95%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CPU 관련 기업들이 강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AMD는 장중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CPU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특히 눈에 띄었던 이유는 메타의 신모델 뮤즈 AI의 흥행 덕분인데요.

에이전트 AI가 기존 챗봇보다 훨씬 많은 ‘비모델 연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질문을 받은 뒤 GPU가 대규모 행렬 연산을 수행해 답변을 생성하는 구조가 중심이었습니다.

반면 에이전트 AI는 하나의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업무 계획 수립 → 여러 차례의 모델 호출 → 웹 브라우저와 운영체제 조작 → 이메일·데이터베이스·외부 API 연결 → 파일 저장과 메모리 관리 → 여러 하위 에이전트의 동시 실행 → 보안 검증과 결과 확인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추론은 GPU가 주로 담당하지만, 가상머신과 운영체제,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작업 순서를 조율하며 네트워크와 저장장치, 보안 기능을 관리하는 역할은 대부분 CPU가 담당합니다.

특히 뮤즈처럼 이용자마다 별도의 가상머신을 제공하고 작업을 장시간 유지하는 서비스에서는 동시 사용자 수가 늘어날수록 CPU 코어와 메모리, 서버 수요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에이전트 AI의 확산은 AI 관련 투자 범위가 GPU에서 CPU와 메모리, 네트워크, 스토리지까지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1)인텔은 자사의 CPU와 GPU, 오픈비노 소프트웨어를 통해 뮤즈의 경량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출시 초기부터 지원하고 있습니다. 2)AMD는 메타와 6세대 EPYC 서버 CPU 및 차세대 AI 랙 시스템을 검증 3)ARM은 메타와 데이터센터용 ‘ARM AGI CPU’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데요.

다만 오늘 CPU 기업의 상승이 모두 뮤즈 AI의 영향만 작용한 것은 아닙니다.

ARM은 앞서 AI 칩 매출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고, AMD는 데이터센터용 CPU와 GPU를 모두 공급하는 종합 AI 시스템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인텔도 서버 CPU 가격과 미국 내 생산 확대 기대가 함께 반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상승세가 CPU 기업에만 집중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퀄컴은 9.29% 급등했습니다.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PC와 스마트폰 등 기기 자체에서 AI 추론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AWS용 맞춤형 AI 추론 칩과 초고속 광통신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아마존과의 장기 계약도 다시 주목받으며, 퀄컴이 모바일 반도체 기업에서 데이터센터와 AI 추론 기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마벨테크놀로지도 5.38% 상승했습니다.

마벨은 AI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GPU와 CPU, 메모리 및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광통신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최근 글로벌파운드리와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광통신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한 데 이어,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데이터 이동량과 서버 간 연결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도 4.92% 상승했습니다.

AI 서버 수요가 GPU와 CPU뿐 아니라 HBM과 고용량 D램, 낸드플래시와 기업용 SSD까지 확산될 경우 메모리 기업들의 생산설비 투자도 함께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램리서치는 반도체 적층 수가 증가할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식각·증착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AI 인프라 투자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설비투자로 이어질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엔비디아는 2.30%, TSMC ADR 2.41%, 브로드컴은 1.41% 상승했고, 마이크론은 대만 타오위안 공장 노조와 성과급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에도 2.77%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용량을 현재보다 세 배 이상 확대해 2032년까지 약 38GW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과 대만 데이터센터를 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AI 인프라 기업의 투자심리를 뒷받침했습니다.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도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데이터센터의 전력비와 물 사용량, 지역사회 부담을 관리하기 위한 7개 법안에 서명했으며, 뉴욕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과 주민 비용 전가 문제를 둘러싼 규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국 AI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는 전력망 확보와 지역 인허가, 물 사용 규제에 따라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중국 창신메모리가 5세대 D램 플랫폼의 양산을 시작하고 24Gb LPDDR5X 제품을 공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새로운 공정은 기존 제품보다 웨이퍼당 생산 가능한 칩 수를 약 50%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메모리 자급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D램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오늘 미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에 뚜렷한 악재로 반영되지는 않았습니다.

메타는 신모델 뮤즈 AI의 초기 흥행과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11.34% 급등했습니다.

웰스파고는 메타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40달러에서 796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메타가 출시한 뮤즈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변하는 챗봇보다 사용자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트 AI에 가깝습니다.

에이전트AI는 사용자의 요청을 이해한 뒤 이메일을 보내고, 항공권이나 호텔을 검색하고, 여러 사이트의 가격을 비교하고 결제까지 대신 진행해 주는 기수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앱을 종료한 뒤에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으며, 복잡한 업무는 여러 하위 에이전트로 나눠 동시에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용자마다 별도의 리눅스 가상머신이 제공되고 해당 환경에는 브라우저와 저장공간, CPU, 메모리가 배정됩니다.

뮤즈는 출시 이후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올랐으며, 첫 6일 동안 약 9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부분의 기본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유료 이용자에게는 더 많은 토큰과 작업량을 제공하는 방식이 초기 이용자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디 인포메이션을 통해 오픈AI도 메타의 뮤즈와 그록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에이전트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AI 기업들의 경쟁이 단순한 모델 성능에서 사용자의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에이전트 기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인데요.

에이전트 AI는 하나의 작업에서도 여러 차례 모델을 호출하고 장시간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용자 수가 같더라도 기존 챗봇보다 더 많은 서버와 데이터센터 용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오늘 시장 총평]

결국 오늘 시장은 유가와 장기 국채금리 하락으로 매크로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메타의 뮤즈 AI가 에이전트 AI 시대의 컴퓨팅 수요 확대 기대를 자극하면서 기술주와 반도체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뮤즈 AI의 흥행은 AI 투자 수혜가 GPU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의 운영체제와 가상머신, 브라우저, 보안 및 작업 조율을 담당하는 CPU와 메모리, 네트워크, 스토리지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습니다.

다만 아직 뮤즈의 초기 다운로드가 실제 유료 전환과 장기 이용으로 연결될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에이전트 AI가 개인정보와 이메일, 결제수단 등에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안과 신뢰 문제가 향후 확산 속도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크로 측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과 걸프 국가 대표들과의 회담, 페제스키안 이란 대통령과의 만남 여부가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과 시장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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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주요 실적] 마이크론은 오늘 발표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분기의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도 기대 이상으로 제시했으며, 경영진은 2027~2028년 메모리 수급이 올해보다 더 빠듯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HBM 공급계약과 장기 고객계약 확대를 통해 AI 메모리 수요의 지속성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습니다. 다만 다음 분기

By 이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