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씻어낸 기술주 부활과 반도체 동반 폭등... 미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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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욕 증시는 그간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던 매크로 불확실성을 시원하게 걷어내며 빅테크와 반도체 섹터 중심의 강력한 불기둥을 뿜어냈습니다. 메타의 차세대 AI 에이전트 모델 출시와 마이크론의 초대형 투자 계획 등 대형 호재들이 연이어 쌓이며 시장 전체가 거대한 반등 랠리를 펼쳤는데요.

빅테크 진영의 AI 패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 가운데, 메타가 에이전트 및 코딩 작업에 특화된 차세대 에이전틱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 1.1(Muse Spark 1.1)’을 전격 공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알렉산드르 왕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메타의 에이전트 및 코딩 작업용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인간 인턴 집단처럼 여러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탁월한 연산 능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화면 내 UI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데스크톱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실용적인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기능까지 도입해 경쟁사인 제미나이 대비 압도적인 가성비와 성능을 자부했는데요. 현재는 일부 선정자들을 대상으로 API 형태의 무료 크레딧을 제공하며 순차적인 사용자를 모집 중입니다.

수요일 발표된 ‘뮤즈 이미지’에 이어 메타가 적극적으로 AI 생태계 입지를 다지자 시장은 환호했고, 여기에 샌디스크와의 낸드플래시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이라는 내부 호재까지 더해지며 메타의 주가는 장중 4.70% 급등한 데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도 1% 이상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샌디스크 역시 계약 소식에 주가가 7.59% 폭등하며 기술주 랠리에 화력을 보탰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대장주인 마이크론 역시 미국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하는 2,500억 달러(약 330조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미국 내 메모리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해외 공급업체 의존도를 낮춰 탄탄한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이는 단기적인 실적이나 사이클에 흔들리는 기업이 아닌, 산업 전반의 장기적인 주도권을 쥐겠다는 경영진의 깊은 의도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마이크론의 최고구매책임자(CPO) 벤 테소네는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가 장기 로드맵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에 마이크론의 주가는 장중 8% 가까이 폭등하다가 마감 직전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4.52%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어제오늘 사이 이어진 브로드컴, 메타, 엔비디아, 마이크론, 오픈AI발 다양한 희소식들이 겹경사로 작용하면서 엔비디아를 제외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2~7%대 급등세를 연출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6% 시원하게 솟구쳤습니다.
이 강력한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0% 오른 26,206.89로 장을 마쳤으며, 다우지수(+0.27%, 52,487.41)와 S&P 500 지수(+0.81%, 7,543.64) 역시 동반 상승하며 미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기분 좋은 상승 랠리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