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금리 하락 속 터진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 슈퍼사이클 2막 열리나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AI 반도체 버블론'을 단숨에 잠재운 역대급 성적표가 공개되었습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경이로운 마진율을 기록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건재함을 전 세계에 증명했는데요.
여기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전격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판도의 긍정적인 재개편에 대한 기대감까지 강하게 실리고 있습니다.
반면, 정작 이 반도체를 소비해야 하는 빅테크 진영은 핵심 인재 유출을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 가로막혀 계속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유가와 💵금리 하락 안정세 속에서 글로벌 자금의 흐름을 단숨에 바꾸어 놓은 오늘 자 마켓의 4가지 핵심 뉴스 브리핑을 지금 시작합니다. ✅

미국 메모리 반도체 대장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의 예상을 완벽히 뛰어넘는 '역대급 성적표'를 던지며 AI 거품론을 실적으로 잠재웠습니다.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 매출 414억 6,000만 달러(예상치 35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25.11달러로 컨센서스(20.78달러)를 대폭 상회했습니다.
특히 시장을 가장 놀라게 한 점은 수익성 지표인 조정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39%에서 무려 84.9%로 수직 상승하며 역대급 마진율을 기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최근 분기 기준 빅테크 황제주인 엔비디아(75%)와 메타(81.9%)를 단숨에 추월한 미국 증시 최고 수준의 이익률로,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가격 결정력을 증명합니다.
나아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인 500억 달러로 제시해 슈퍼사이클의 강력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했는데요. 이 호실적에 마이크론은 시간 외 거래에서 15% 이상 폭등 중이며, 그 온기가 국내 증시로 이어져 SK하이닉스(+13% 이상)와 삼성전자(+5% 이상)의 주가를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편입이라는 호재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균열과 신모델 연기라는 악재가 겹치며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6월 출시 예정이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의 론칭이 7월로 전격 연기된 데다, 주초 보도된 핵심 인력들의 OpenAI 및 앤트로픽 이탈에 이어, 내부에서 제미나이의 핵심 설계자로 절대적인 평가를 받던 조나스 애들러와 알렉산더 프리첼마저 경쟁사인 앤트로픽으로의 이직이 유력하다는 내부 보도가 나오며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OpenAI와 앤트로픽이 초대형 IPO를 앞두고 업계 내 우수한 인재들에게 파격적인 보상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구글뿐만 아니라 기존 빅테크 진영 전반에서 기술 인재들의 연쇄 유출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해 빠르면 오는 7월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전격 상장한다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할 계획인 자금은 최대 45조 4,500억 원(약 294억 달러) 규모로, 성공적으로 마감될 경우 2019년 사우디 아람코의 상장 규모와 맞먹는 역대 글로벌 IPO TOP 3에 등극하게 됩니다.
확보된 천문학적인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 및 청주 첨단 패키징 공장의 대대적인 시설 확충에 투입될 예정인데요.
하이닉스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직접 평가받음으로써 글로벌 시장 내 몸집을 키우고, 대만 TSMC를 벤치마킹하여 장기적인 신뢰도를 구축해 마이크론과 서구권 메모리 시장을 양분하겠다는 거대한 야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동의 화약고인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강력한 경고 조치 속에서도 묘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 측이 공식적으로 "새로운 호르무즈 해협 항로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매우 위험하다"고 연일 선언하고 있음에도, 원유를 실은 글로벌 유조선들이 멈추지 않고 통행을 지속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9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72달러까지 떨어지며 전쟁 이전 수준의 유가를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강경 기조가 언제든 통행 제한 카드로 바뀔 수 있어 선박 운항사들은 극도로 신중한 태도로 운항 중인데요.
만약 이란이 해협을 전략적으로 전면 통제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원유 흐름에 장기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며 수송량이 이전 수준으로 100%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잔존해 있습니다. 🚨